[울산부동산뉴스 임철호기자] SK그룹과 글로벌 클라우드 리더 AWS(아마존 웹 서비스)가 손잡고, 울산에 하이퍼스케일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. 지난 6월 20일에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(UECO)에서 출범식이 열렸다.
초대형 AI 인프라의 구축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기술과 AWS의 AI 인프라를 결합한 이 시설은 AI 학습 및 추론 최적화를 목표로 설계될 예정이며 울산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견고한 산업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,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는다.
하이퍼스케일 규모 및 GPU 구성을 위해 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는 약 6만 대의 GPU(NPU)가 들어설 예정이며, 이를 통해 동북아 최대 AI 데이터센터가 될 전망이다.
투자 규모 및 발전 계획으로 이번 사업에는 약 7조 원(미화 약 5.1억 달러)가 투입된다. 초기 용량은 100메가와트로 시작해, 향후 1기가와트로 확장할 예정이며, 완전 가동 시기는 2029년을 목표로 한다.
경제적, 기술적 의미와 정치·산업계의 기대에 대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“울산 AI 데이터센터는 한국의 AI 전략 핵심 인프라 및 출발점”이라며, 대한민국이 AI 수요국을 넘어 AI 기술 수출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.
대통령 이재명 역시 “지방에서도 첨단 고기술 산업이 가능하다는 모범 사례가 될 것”이라고 강조했다.
향후 부유식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의 연계를 통해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.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 AI 데이터센터에 자동화·디지털 트윈 기반 시스템(MEP, UPS, 트랜스포머 등)을 공급하며, SKT의 DCIM(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)에 통합된다.
SK그룹은 2030년까지 AI 및 반도체 분야에 82조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. 해당 프로젝트는 2027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며, 약 7만 8천 개의 직접·간접적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.
울산 AI 데이터센터는 SK그룹과 AWS의 협력으로 시작된 대규모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로,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대한민국의 AI 산업 발전과 지역 균형 성장을 이끄는 상징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다.
AI 데이터센터 전시 부스 모습 – 행사장에서 구축된 인프라 시연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.
데이터센터 내부 설비 또는 관련 구성 장비 사진입니다
SK AI 데이터센터의 주요 역량 및 인프라 구성 내용을 정리한 그래픽